지난 26일 임병식 종로서(종로경찰서) 정보관은 소녀상철거를 주장하는 김0헌, 박0종과 대동해 소녀상앞 친일집회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종로서 임병식정보관은 대표적인 친일매국무리인 김0헌, 박0종이 소녀상에 난입하는 것을 대놓고 허용하며 <누구든> 소녀상에서 집회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친일매국무리의 입장을 대변했다.
임병식정보관은 이에 항의하는 반일행동회원에게 <저분들은 집회1순위다. 자기네들 집회용품 준비하기 위해서 여기 현장에 확인하러 왔다. 친일집회고 반일집회고 그건 당신네들 입장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반일행동여성회원에게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고 삿대질을 하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 이를 지켜보던 경비대가 말릴 정도였다.
당시 친일매국무리는 임병식정보관의 친일망언과 반일행동회원들의 항의행동을 촬영하며 웃는 등 <친일경찰>을 앞세워 기세등등한 작태를 보였다.
반일행동회원들은 <친일경찰> 임병식정보관의 친일행위에 항의하기 위해 즉각 종로서앞에서 1인시위로 필리버스터를 진행했지만, 경찰들은 합법적인 1인시위임에도 경범죄인 인근소란죄를 들씌워 반일행동여성회원을 폭력적으로 불법연행했다.
필리버스터에서 반일행동회원들은 <임병식정보관의 입장이 종로서의 입장인가. 종로서가 소녀상을 전쟁터로 만들겠다고 하는 것인가. 종로서가 소녀상을 전쟁터로 만들겠다고, 오늘 친일매국무리들을 몰고 소녀상에 쳐들어온 것인지 당장 입장을 밝혀라.>면서 <친일매국무리들로부터 소녀상을 지키겠다고 폴리스라인을 친 것은 새빨간 거짓말인가. 친일매국무리의 정치테러를 보장하겠다면 폴리스라인을 걷어치우겠다.>고 강력규탄했다.
이같은 경찰들의 친일행위에 대해 한 시민은 <파쇼적인 윤석열정부 아래 경찰의 파쇼화도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김0헌은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를 자임하며 평소 <위안부는 사기>, <위안부는 매춘부>, <소녀상은 흉물>, <소녀상은 거짓과 증오의 상징물> 등의 주장해왔다. 박0종은 지난해 자신을 <친일극우>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반일행동대표를 <모욕>혐의로 고소했던 자로, 재판부는 1심에서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