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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미 시민사회, 램지어에 분노

6일(현지시간)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 이용수할머니가 원격으로 참석한 하버드대아시아태평양법대학생회 주최 온라인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에서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들을 <매춘부>로 규정지은 논문을 작성한 마크램지어하버드대교수를 향한 미국시민운동가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마이크혼다전연방의원은 세미나에서 <우리가 할 일은 그 교수직에 대한 자금 지원을 끊고 하버드대가 미쓰비시로부터 더 돈을 받지 않도록 하는 일><그가 일본법의 전문가라면 그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일본 역사에 관해 그는 문외한이다. 뭔가를 하라고 돈을 받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릴리언싱위안부정의연대공동의장은 혼다전의원의 말에 동의한다며 <램지어 교수와 같은 사람들이 “일본을 위한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의장은 <그들은 편파적이고 일본의 수정주의 정부를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 <일본이 역사를 말살한 뒤 다시 새롭게 쓰고 세탁하는 일을 돕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당신들은 역사를 부정할 수 없다>고 일갈하며 <램지어는 뻔뻔하게도 <위안부>이슈에 관한 글을 쓰면서 피해자와 대화하거나 인터뷰하거나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다. 램지어가 오늘 행사를 시청해 할머니들의 고통을 느끼고 이해하는 동정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매춘부와 매춘업자 사이의 자발적 계약으로 이해한 램지어 교수를 향해 <계약 문제의 관점에서 이 현안을 규정하지 말라>면서 <여성권리, 인권, 국가 간 분쟁, 그리고 전시에 벌어지는 여성 착취의 문제로 넓게 규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혼다전의원도 <한일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과 인신매매에 대한 이슈>라고 정의했다.

참석자들은 램지어 교수를 물밑에서 후원하는 일본 정부를 향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줄리탕CWJC공동의장은 <일본의 로비는 매우매우 강력하다. 수백만달러를 갖고 있으며 정부와 비정부 단체들까지 동원된다>라고 밝혔다.

탕의장은 2015년 한일합의에 대해서도 <모든 <위안부>와 참전군인들에게 매우매우 나쁜 합의였다>며 <할머니들의 끔찍한 고통을 나라 사이의 외교적 술책으로 활용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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