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야마모토 다쿠 자민당 중의원 의원을 중심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집권당인 일본 자민당 내에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 주목된다.
그동안 야마모토 의원은 자신이 원전 추진파이며 스가 총리를 지지한다는 입장에 있었지만 이번 일본정부의 해양 방출 구상에는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야마모토 의원을 중심으로 한 여러 의원들은 <한국을 비롯한 타국에서도 삼중수소(트리튬)가 포함된 물을 해양 방류한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에 대해 <사고 원전의 오염수를 통상 원전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며 의문을 표시했다.
또 <도쿄전력이 2020년 12월 24일에 공표한 자료에 의하면 처리수(ALPS로 거른 오염수)를 2차 처리하더라도 삼중수소 외에 12가지 핵종이 제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야마모토 의원은 작년 12월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해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민당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처리수 등 정책 공부 모임>을 결성하기도 했으며, 다음달 13일에도 비슷한 문제의식을 지닌 의원들과 함께 다음달 13일 경제산업성과 도쿄전력 담당자를 국회로 불러 학습 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런 활동은 대다수 민중들의 지지에 힙입어 더욱 활성화 되고 있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서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일본정부의 주장만을 그대로 인용하며 부각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