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울산 앞바다에서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어업인들의 해상 시위가 벌어졌다.
울산어선어업인연합회에서 주최하고 울산수협에서 후원한 이날 시위에는 동구 방어진, 일산, 북구 정자 등에서 온 어선 120척이 함께했다.
어업인들은 배에 <일본 오염수 방출은 인류에 대한 테러다>, <일본 수산물 수입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과 깃발을 내걸었다.
또 어업인들은 동구 대왕암 앞바다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한다>며 <전세계인이 반대하는 오염수 방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이라며 <오염수는 암과 백혈병, DNA 손상 등을 일으켜 전 세계의 생명을 위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등 할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며 <국민들은 일본산 수산물 불매 운동을 통해 우리의 분노를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