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강제징용피해자들의 손해배상소송각하판결에 대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한국측의 구체적인 제안을 주시하고 있다>며 기존입장을 되풀이했다.
7일 정부대변인격인 가토가쓰노부일관방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현재 한일관계는 구한반도출신노동자(강제징용피해자)와 위안부문제(일본군성노예제문제)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 <양국간 현안해결을 위해 한국이 책임을 가지고 대응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공영방송NHK는 <한국에서 2018년 대법원판결을 비롯해 일본기업에 강제징용피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잇달아 나오다가, 원고측 패소판결이 나온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이 인용한 일외무성간부는 <(피고측이) 패소한것보다는 잘된 일이지만 숲전체를 보지않고는 평가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은 <아주 좋은 일>이라며 적극적으로 환영했다.
그러면서 <한일양국은 자유나 민주주의, 인권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동아시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웃으로서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의 원점으로 돌아가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