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 <독도강탈야욕규탄> … 일본영사관앞서 일전범기 불태운 대학생 경찰에 연행

<독도강탈야욕규탄> … 일본영사관앞서 일전범기 불태운 대학생 경찰에 연행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소속 회원이 부산 동구에 소재한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앞에서 <일본의 독도강탈야욕을 규탄한다>며 전범기를 불태웠다.

대진연소속 대학생 A씨는 16일 오후 4시50분 동구 일본영사관정문을 찾아 전범기바탕에 <독도강탈 욱일기 군국주의, 도쿄올림픽을 거부한다>고 적힌 A4용지 여러장에 불을 붙였다.

A씨는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지껄이고 있다. 전범기를 도쿄올림픽에서 허용한다고 하는데 이에 항의하는 화형식을 하러 나왔다.>며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주장했다.

부산동부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을 들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동부경찰서로 연행했다.

A씨는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을 비판한것인데 왜 나를 연행하느냐>, <욱일기 하나 태웠다고 체포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발했으며, 이후 조사과정에서도 신원확인을 거부하고 묵비권을 행사함으로써 항의한것으로 전해졌다.

이튿날 17일, 경찰은 A씨에 대한 신체압수수색검증영장발부를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를 기각했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20분경에 풀려났다. 경찰서를 나온 이후 A씨는 <오마이뉴스>를 통해 <신분을 밝히지않은것은 경찰의 체포가 부당하다고 생각했기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독도가 일본땅이라는것에 맞서 끝까지 싸울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혐의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산동부경찰서관계자는 <수사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말할수 없다”면서 <다른 방법으로 인적사항을 확보해 출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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