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센카쿠열도 인근에 미사일부대를 추가배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요미우리신문보도에 따르면, 일방위성은 2022회계연도가 끝나는 2023년 3월말까지 육상자위대소속 미사일부대를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에 배치할 계획이다.
지대함·지대공미사일운용부대와 무력공격이나 대규모재난시 초동대응을 담당하는 경비부대를 이 섬에 배치하는 구상이다.
방위성은 부대원 500∼600명을 배치할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요구서에 반영할 계획이며 부대원숙소, 탄약고, 훈련장 등 시설도 설치한다.
이시가키지마는 센카쿠열도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 지점에, 대만에서 동쪽으로 약 230㎞ 떨어진 곳에 있다.
일본정부는 특히 규슈와 대만사이에 활모양으로 펼쳐진 섬들인 난세이제도의 군사력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 지역에 미사일부대가 상주하는 섬은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오키나와 본섬,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까지 모두 4곳으로 늘어난다.
이밖에도 일본정부는 오는 2023년도말까지 일본열도중 대만과 가장 가까운 섬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에 전자전부대를 상주시킬 방침이며, 가고시마현 마게시마에 자위대기지건설계획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