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나비(일본군<위안부>문제의진정한해결을위한청소년·대학생·청년네트워크제주평화나비)는 지난 19일부터 7일간 제주시청옛버스정류장앞에서 2015한일합의에 개입한 국가정보원을 규탄하고 이에 대한 진상규명과 2015한일합의폐기를 촉구하는 릴레이1인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최근 MBC방송을 통해 박근혜정부의 국가정보원이 한일<위안부>합의과정에서 일본극우세력과 결탁했다는 의혹이 드러났다>며 <정보기관이 일본전범세력 극우세력과 함께 일제강점기당시 과거사를 해결하는 움직임을 방해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국가정보원의 한일합의개입은 지난 2017년 외교부<한일일본군<위안부>피해자문제합의검토태스크포스(TF)>의 검토결과보고서를 통해서도 드러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한일합의에 대해서는 절차적·내용적 한계를 꼬집으며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들의 명예회복에 어긋나는 반인권적·졸속적 합의>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 합의를 통해 일본군성노예제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법적책임, 재발방지를 위한 책임을 회피하고, 최종적·불가역적이라는 단어로 일본군성노예제의 언급과 해결에 대한 외침을 막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난 14일 기림일날 문대통령이 <피해자중심주의에 입각하여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며 <한일합의폐기야말로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피해자중심주의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들은 시위를 통해 제주에서 한입합의폐기와 이번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이같은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그 취지를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MBC은 <부당거래-국정원과 日극우>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일극우단체인 국가기본연구소에 대한 지원실태, 2015년 한일합의 협상관여 등 국가정보원과 일본극우세력의 결탁관계를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