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정부와 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류계획의 안전성평가를 위한 초기조사일정에 합의했다.
9일 리디에브라르사무차장은 도쿄 일본포린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온라인기자회견에서 오는 12월 국제조사단 11명을 일본으로 파견해 첫 조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11개국의 전문가로 구성되는 국제조사단에는 한국, 중국 등 인근국가의 전문가도 포함된다. 한국에서는 김홍석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방사선평가실책임연구원이 일원으로 참가하게 된다.
한편 리디에브라르사무차장은 오염수방류에 대한 주변국의 반발과 우려에 대해 <모든 우려를 경청하겠다>면서도 오염수의 해양방류처리가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중단조치를 취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이번 방문목적은 안전성관점에서 리뷰하는 것>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앞서 에브라르사무차장 등 IAEA관계자 3명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일본을 방문해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와 경제산업성, 외무성의 고위관계자들과 면담하고 후쿠시마제1원전을 시찰하는 등 국제조사단활동을 위한 사전준비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