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가 후쿠시마원전오염수를 해양방류하는 방침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기시다총리는 폐로작업이 진행중인 후쿠시마제1원전을 시찰하고 <(원전에) 많은 (오염수)탱크가 서있는 모습을 보고 미룰수 없다고 통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명성을 가지고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과제가 남았다>, <두번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느꼈다> 등 말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원전·전력정책총괄인 하기우다고이치경제산업상도 이와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기시다총리는 도쿄전력간부들을 만나서는 <폐로는 (피해지역)부흥의 전제>라며 <현지와의 신뢰관계를 중시하면서 제대로 작업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기시다총리의 후쿠시마원전방문은 취임후 첫 방문이다. 전날에는 이와테·미야기현을 방문하는 등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역에 이틀째 머물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지역유권자들에게 지진피해극복 및 지역경기부양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