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 반일행동 <소녀상농성사수투쟁 승리!> … 극우단체 완전히 밀려나

반일행동 <소녀상농성사수투쟁 승리!> … 극우단체 완전히 밀려나

반일행동을 중심으로 2박3일간 완강히 진행된 소녀상농성사수투쟁으로 극우단체들이 결국 소녀상에서 전면철수했다.

11일 반일행동은 2박3일간의 소녀상농성사수투쟁의 승리를 선포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완전한 해결과 친일반역무리의 청산을 위한 투쟁을 끝까지 벌이겠다>며 결의를 밝혔다.

앞서 극우단체들은 일본대사관앞에 갑자기 차량을 몰고 등장해 소녀상을 둘러싼 정치적·물리적 테러를 심각하게 벌였다. 이들은 자신들의 <집회1순위>를 보장하라며 농성장뒤편에서 담을 넘어 들어오는 등 수시로 침탈시도를 하고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할머니들을 향한 모욕적인 발언을 남발했다.

한편 경찰은 최소한의 안전유지선만 두고 극우단체의 집회를 보장하겠다며 기만적으로 나왔다. 경찰은 반일행동을 향해 <집회선순위를 위해 해산하라>며 경고방송을 남발하고, 심지어 소녀상인근에서 투쟁을 지지하던 시민들을 폭력적으로 이격하기까지 했다.

또 경찰은 일본대사관근무시간대인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집회가 안된다며 반일행동에게는 집회제한통보를 했지만, 자유연대를 비롯한 극우단체에게는 같은 시간대 집회신고를 허용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 시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그러나 반일행동을 중심으로 민중대책위원회 등 단체들과 시민들이 모여 온몸으로 극우단체의 난입을 막아서고 규탄발언을 이어가면서 정치테러는 3일만에 중단됐다. 극우단체는 반일행동과의 대치끝에 <이시간부로 집회를 정리하겠다>며 사실상 <항복>선언을 하고 소녀상에서 전면철수했다.

극우단체의 철수직후 반일행동과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소녀상앞에서 <우리의 힘으로 소녀상을 지켜내자!>, <함께 단결하여 반일투쟁 승리하자!> 등의 구호를 힘있게 외쳤다.

현재 반일행동은 농성장을 재정비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해결되고 이땅에 진정한 해방이 오는 그날까지 반일행동은 한순간도 멈추지않고 투쟁하겠다>며 24시간 철야농성투쟁을 계속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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