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 일본군성노예제·강제징용 강제성 기술한 일본역사교과서 내년도 점유율 1위

일본군성노예제·강제징용 강제성 기술한 일본역사교과서 내년도 점유율 1위

일본정부가 일제가 우리민족에게 저지른 가해행위를 축소·은폐하며 역사교육우경화를 조장하고 있지만 내년 일본교육현장에서는 일제전쟁범죄를 비교적 제대로 서술한 교과서들이 상당부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집계한 2022학년도 고교 역사총합교과서수요조사 결과, 야마카와출판사의 3가지 역사책이 41.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학생과 교사 등 33만여명은 내년 역사수업에서 야마카와출판사의 교과서를 사용하게 된다.

해당 교재들은 일본군<위안부>강제동원, 강제징용 등 일제의 가해행위를 비교적 명확하게 기술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예를 들어 <역사총합 근대로부터 현대로>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에 대해 <각지의 전장에는 위안소가 설치돼 일본이나 조선, 대만, 점령지의 여성이 위안부로 모집됐다. 강제되거나 속아서 연행된 예도 있다.>고 명시됐다.

일제의 수탈에 대해서도 <중국의 점령지나 조선으로부터의 노동자강제징용, 조선이나 대만에서의 징병제시행 등 국민이나 식민지·점령지사람들의 생활을 극한까지 옥죄어 군수물자의 증산이나 병력·노동력의 보충·보강에 힘썼다>고 서술했다.

특히 일본의 광산이나 공장에서 일한 이들에 관해서는 <식민지에서 억지로 동원된 사람들>이라고 설명하며 강제성을 확인했다.

한편 메이세이샤출판사가 만든 우익성향교과서 <우리들의 역사총합>은 점유율 0.5%에 불과했다. 아울러 우익단체 새로운역사교과서를만드는모임의 구성원이 쓴 지유샤의 중학교 사회교과서도 전체 중학사회교과서수요 약 112만부중 435부만 채택되면서 점유율은 사실상 0.0%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유샤교과서는 4~6세기 일본이 한반도남부를 직간접적으로 지배했다고 주장할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은 <조선출병>으로,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은 <대동아전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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