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이 평화헌법개정에 재시동을 걸었다. 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는 <당의 총력을 결집해 개헌을 실현시킬 것>이라며 못을 박았다.
21일 기시다총리는 도쿄 자민당본부에서 열린 헌법개정실현본부의 첫 회의에 참석해 <당의 총력을 결집해 개헌을 실현시킬 생각이다. 결과가 나오도록 크게 진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헌법개정실현본부의 전신인 개헌추진본부를 포함해 이들 회의에 총리가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민당의 지방조직마다 헌법개정실현본부를 별도로 설치한다는 방침이 결정됐다. 아울러 이들은 <헌법개정국민운동위원회>를 설치해 개헌을 촉구하는 전국적인 유세나 집회의 개최를 주도할 계획이다.
한편 평화헌법개정에 연일 앞장서고 있는 아베신조전총리가 최고고문으로 선임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밖에도 아소다로당부총재, 고무라마사히코전부총재가 최고고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아베의 측근으로 알려진 후루야게이지자민당정무조사회장대행이 본부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