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에 위치한 옛일본대사관앞 평화의소녀상을 지키며 7년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반일행동이 정기수요시위에 연대해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촉구했다. 반일행동은 지난 12월28일 4기를 출범했다.
2일 이수민반일행동4기대표는 제1533차 정기수요시위 연대발언에서 <우리가 혹한의 추위도 극강의 더위도 견디며 소녀상을 지킬수 있었던건 소녀상을 지키는 투쟁이 곧 할머니들의 정신을 잇는 투쟁이며 우리민족의 자존을 지키는 투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들의 지난 30년간의 투쟁이 깃들어 있는 평화로에 친일반역무리들의 소녀상을 향한 정치테러, 일본군성노예제문제에 대한 갖은 왜곡이 자행되고 있는 지금, 소녀상을 지키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해결하는 투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절감한다>며 <할머니들의 투쟁정신을 잇는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해결되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투쟁을 이어가는 것, 소녀상을 지켜내는 것, 일본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낼 때까지 투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할머니들을 투쟁정신을 이어 반일투쟁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3·1항쟁을 시작으로 온강토에 번진 반일반외세투쟁으로 기어코 광복을 맞이했듯 지금의 우리가 벌이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반일반외세투쟁은 진정한 해방의 봄날을 앞당길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끝으로 <그 길에서 지치지 말고 바위처럼 묵묵히 투쟁해가자!>고 외쳤다.
한편 이날 반일행동은 매국적한일합의폐기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소녀상농성2255일째, 연좌농성618일째, 일본대사관앞 시위를 908일째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