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외무성이 제작한 욱일기홍보영상이 국내유튜브에 한국어광고로 버젓이 등장해 거센 공분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은 일본외무성이 작년 10월 제작한 <일본의 오랜 문화로서의 욱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29일기준 영상의 조회수는 159만을 넘어섰다.
이에 사이버외교사절단반크는 유튜브코리아 측에 즉각 항의서한을 보내고 광고금지를 요청했다. 유튜브광고정책은 <인종차별, 혐오 등을 조장하는 콘텐츠는 광고를 금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반크는 <일본정부는 1870년 일본육군군기, 1889년 일본해군깃발로 채택된 욱일기디자인을 전통문양이라고 강조하지만 욱일기가 침략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제국주의전범기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일본제국주의가 욱일기깃발 아래 전쟁을 확대했고 아시아인 2000만명의 목숨을 빼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강제노역·성노예·착취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일침했다.
반크는 유튜브내 <의견보내기>를 통해 항의서한을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또 욱일기광고금지를 요구하는 디지털포스터 배포, 글로벌청원 등 시정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