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사설 〈이명박근혜〉 능가할 친일매국권력의 등장

〈이명박근혜〉 능가할 친일매국권력의 등장

외교부장관후보 박진의 친일매국발언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20일 박진은 <위안부합의는 한일간의 공식합의>라며 12.28남일합의에 대한 일본측 입장을 대변했다. 박진이 굴욕적으로 나오니 일관방장관 히로카즈가 <위안부문제에 관한 일한합의는 일한양국정부가 많은 외교노력 끝에 2015년 12월 일한외교장관회담에서의 합의에 의해 위안부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한 것>이라고 오만하게 답변했다. 더해 미국무부대변인 네드는<민감한 역사적 문제를 다루더라도 미·일·남이 공동의 지역적, 국제적 우선순위향상을 진척시켜야 한다>며 박진의 망언을 지지했다.

12.28남일합의의 폐기는 이미 선언됐다. 박근혜권력이 자행한 남일합의는 고작 10억엔에 피해여성의 한과 분노, 역사적 진실을 팔아넘긴 전대미문의 패륜적, 매국적 만행이었다. 일본군성노예제피해여성들은 합의가 발표되자마자 일대사관앞 수요집회에서 <12.28합의의 무효>를 선언했다. 2016년 1월 일본까지 찾아간 피해여성들은 남일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일본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책임의 인정, 그리고 아베의 직접사과 등을 촉구했다. 이옥선할머니는 <우리가 걷기도 힘든데 왜 여기(일본)까지 와서 말을 하는가>, <일본정부는 할머니들이 다 죽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피해당사자가 인정하지 못한 <합의>는 <합의>가 아니라 폭력이다.

윤석열의 남일<미래지향적 관계>는 <이명박근혜>친일매국시대로의 회귀다. 윤석열은 대선기간 주남일대사 아이보시를 만나 <한·미·일3국간 더욱 긴밀한 공조>, <한일관계는 미래지향적으로 반드시 개선되고, 과거처럼 좋은 관계가 시급하게 복원돼야 한다>고 떠들었다. <과거처럼 좋은 관계>란 <이명박근혜>권력당시 남일관계를 의미한다. 이명박은 뼛속까지 친미·친일부역자로 지소미아(남일군사정보보호협정)밀실합의를 감행했고 이명박에 이은 박근혜권력은 지소미아·남일합의를 체결하며 일본에 완전히 부역했다. 윤석열은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개입>을 망발하고 지소미아밀실합의를 이끈 매국노 김태효를 안보1차장에 내정하며 제2의 <이명박근혜>친일매국권력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윤석열친일무리의 등장은 일본의 군국주의화에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다. 윤석열이 <선제타격> 등의 반북호전극언들을 쏟아내고 코리아반도주변에 핵전략자산전개를 획책하며 코리아반도·아시아핵전쟁위기를 심화시키자 이를 기화로 일본의 군국주의화, 재무장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문재인정권임기말 미핵항모 에이브러햄링컨함이 동해상에 진입해 일자위대와 합동으로 북침핵전쟁연습을 감행하고 이와 동시에 일본이 미국·영국·호주간 삼각군사<동맹>인 오커스에 참여를 추진하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일본의 대동아공영권망상을 실현하는데 철저히 복종하는 윤석열친일무리들을 완전히 청산하고 민족·민중중심의 참정권이 등장해야만 비로소 민족정기를 바로잡고 역사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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