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요시마사일본외무상이 윤석열신임대통령과 접견해 박진외교부장관후보자와 가까운 시일내 일본에서 만나 강제징용문제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 등 한일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10일 경축사절로 방한한 하야시외무상은 윤대통령과 만나 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의 친서를 전달하고 전날 박후보자와 가진 회담에서 <한일간 현안 등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향후 고위급 대화를 포함해 양국정부가 속도감 있게 협의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윤대통령은 <앞으로 두분께서 긴밀한 소통을 해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일본정계에 <곤란한 일이 있을 때는 하야시외무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조정역할을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양국관계발전에도 장관님이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겠다.>고 추켜세웠다.
친서에 대해서는 <기시다총리께서 친서를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지난주에는 나루히토천황께서도 따뜻한 축하메시지를 보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기시다총리와 양국관계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야시외무상은 <국제정세상 한일, 한미일의 전략적 제휴가 이처럼 필요한 때는 없으며 한일관계개선은 더 기다릴수 없다>면서도 일본정부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5년 한일<위안부>합의로 강제징용문제, 일본군성노예제문제 등이 해결됐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또다시 <날치기 관계개선>이 반복될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