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 정의연·겨레하나, 윤석열 대일외교 일제히 비판 … 〈묻지마 한일관계개선 안돼〉

정의연·겨레하나, 윤석열 대일외교 일제히 비판 … 〈묻지마 한일관계개선 안돼〉

윤석열신임대통령의 <한일관계개선>을 내세운 대일외교행보에 2015년 한일<위안부>합의를 재현하는 <묻지마 한일관계개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의기억연대, 부산겨레하나 등 시민단체들은 윤대통령을 일제히 비판해 나섰다.

11일 이나영정의기억연대이사장은 이날 열린 1543차 정기수요시위에서 <윤대통령은 취임전부터 일본에 한일정책협의단을 파견해 한일관계 개선의지를 피력해왔다>며 <식민지와 전쟁을 찬양하는 일본정부의 기만적 태도에 윤대통령 주변인사들은 일언반구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떠한 태도변화도 없는 일본정부를 상대로 어떻게 한일관계개선이 가능하냐>고 반문하며 <한일관계개선은 일본정부의 사실적시에 기반한 책임인정과 재발방지가 전제된 진정성 있는 사죄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성은커녕 피해자를 윽박지르고 겁박하는 가해자의 태도변화가 없다면 그 어떤 합의도 퇴행에 불과하다>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수요시위에는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인 이용수할머니의 친필편지도 공개됐다.

같은날 부산겨레하나가 주최한 일본영사관앞 수요시위에서도 이같은 비판이 이어졌다.

이들은 윤대통령에 대해 <자위대한반도개입론자를 외교안보라인에 넣고 사절단에 한일<위안부>합의를 추진한 사람들을 보냈다>며 <일본은 윤석열정부가 <묻지마 한일관계개선>을 위한 불도저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절규를 마치 지나간 일처럼 대하지 말고 한 분이라도 살아계실 때 책임인정과 번복할수 없는 사죄배상, 재발방지를 받아내야 한다>며 <2015년 한일<위안부>합의를 공식화하는 과오 또한 되풀이해선 안된다>고 일침했다.

발언이 끝난 후에는 <역사부정>, <친일파>, <수요시위 방해세력>이라고 적힌 종이를 쓰레기통으로 집어넣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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