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가 오는 6월10~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에 참석해 일본의 방위력증강방침을 공고화하려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NHK는 <(기시다총리가) 샹그릴라대화에서 기조강연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며 <러시아의 군사침공이 계속돼 국제질서의 근간히 흔들리는 가운데 어떤 지역에서도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변경을 허용해선 안된다고 호소하면서 동시에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도 기시다총리는 조바이든미국<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일본의 방위력증강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적기지공격능력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시다총리의 참석이 성사된다면 일본총리가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아베신조전총리이후 8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