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캠벨백악관NSC(국가안보회의)인도·태평양조정관이 일본의 <재무장>움직임에 대해 <일본의 결정을 완전히 신뢰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북·대중견제의 강화를 위해 일본의 재무장을 대놓고 지지한 것이다.
16일 캠벨조정관은 미싱크탱크 CNAS(신미국안보센터)가 주최한 대담에서 일본과 독일의 재무장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독일은 매우 책임있는 나라이며 과거(2차세계대전)의 기억 때문에 유럽이 우려한다고 보지 않는다>,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 옳은 결정을 하는 일본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일본은 아시아와 인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깊이 헌신해왔다>며 <우리가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입장이 유사한 나라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을 때 일본이 앞에 나섰다>고 추켜세웠다.
앞서 일본은 <반격능력(적기지공격능력)>보유 등을 포함해 5년안에 방위비를 대폭 증액하는 방침을 미국과 공유했고, 미국은 지난달 미·일정상회담에서 이를 크게 환영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