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외교부장관이 오는 18일 취임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한국외교장관이 양자회담을 위해 방일하는 것은 201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15일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장관이 18~20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공식방문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박장관이 이번 방일기간에 하야시요시마사일본외무상과 회담하고 한일관계와 한반도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장관은 지난 8일 선거유세중 피격을 당해 숨진 아베전총리에 대한 조의도 표할 계획이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를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외교가에서는 박장관이 이번 방일기간에 기시다총리와 아베신조전총리를 각각 예방하고 한일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박장관은 11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전총리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본방문이 이뤄진다면 아베전총리를 만나 뵙고 여러가지 좋은 조언을 들어보려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강제징용피해배상판결의 피고 기업인 미쓰비시와 신일본제철 등의 한국내자산 매각(현금화)을 앞두고 있어 박장관의 이번 방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