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EEZ(배타적경제수역)에 낙하했다는 일본의 주장에 중국 당국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6일 주일본중국대사관대변인은 홈페이지에 대변인명의의 문답형태성명을 발표해 <중국과 일본은 관련 해역에서 아직 경계를 확정하지 않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미사일이 일본의 EEZ에 떨어졌다는 주장은 근본적으로 성립할수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 주장을 단호히 반대하고 강하게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낸시펠로시미하원의장의 대만방문에 즈음해 대만일대에서 전개한 훈련중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일본은 이중 일부가 자국 EEZ를 침범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중국과 일본은 남중국해 센가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두고 영유권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관련해 상호간 EEZ 역시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중국은 대륙붕연장가능선을 EEZ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일본은 중국과 일본의 중간선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