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평화헌법9조에 따른 전수방위원칙을 무력화하는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이지스함(이지스시스템탑재함)에 지상목표물도 공격할수 있는 일본산 장사정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향후 건조를 계획중인 이지스함에 육상자위대12식지대함유도탄을 개량한 순항미사일을 새로 탑재하는 방향으로 논의중이다. 12식지대함유도탄을 개량하면 사거리가 약1000km로 늘어나게 된다.
방위성은 조기에 이지스함선체설계에 나서기 위해 내년도 예산요구서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할 방침이다. 선체완성에는 5년이상 걸릴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미사일방어에 더해 적의 미사일발사기지 등을 파괴하는 <반격능력>을 상정한 설계>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일본정부는 올해말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안보문서를 개정할 계획이며 여기에 자위대가 이른바 <반격능력>을 보유하는 방침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도 일본정부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지상배치형방어체계인 <이지스 어쇼어>를 추진하다가 단념했고, 대안으로 2020년 12월 이지스함 2척을 새로 건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