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국방차관이 오는 7일 서울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안보협력강화를 위한 현안을 논의한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내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SDD(서울안보대화)를 계기로 신범철국방부차관과 오카마사미일본방위심의관이 만나 양자회담을 한다.
양국국방차관의 양자대면회의는 2016년이래 6년만에 성사되는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 신차관과 오카심의관은 일본의 국제관함식 초청, 한국군의 일본초계기대응절차, 지소미아(GIS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 등 양국간 국방분야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일본초계기대응지침 관련 갈등은 일본의 국제관함식 초청으로 재점화됐다. 일본내에서 한국군의 관함식 참석에 대해 <초계기사건 해결없이는 안된다>며 지침파기, 재발방지, 사과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정부는 출범후 계속해서 한일관계개선 의지를 피력하며 <저자세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일본측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할지 주목된다.
국방부관계자는 이번 회담에 대해 <양국이 현안해결 필요성에 뜻을 모으고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DD는 한반도평화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협력을 위해 2012년 출범한 한국주도의 차관급 다자안보협의체다. 올해 회의주제는 <복합적 안보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통한 대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