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 뉴욕에서의 <남·일정상회동>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남정부는 <약식정상회담>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상 <회담>이 아니라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윤석열이 일총리 기시다가 있는 건물이 직접 찾아갔으며 국기게양 없이 비공개로 진행된 점, 일정부가 <회담이 아닌 간담>이라며 직접 <회담>사실을 부정하고 있다는 점들은 윤석열무리의 <회담>주장을 무색하게 한다. 한마디로 제대된 정상회담이 아니라는 의미다. 정세현전통일부장관은 <회담이라면 깃발을 양쪽에 걸어야>, <우리기자들도 못 들어가게 했다>는 점을 들어 회담으로 볼 수 없다고 단언했다.
윤석열의 비상식적인 친일매국성이 낳은 굴욕적 결과다. 당초 <정상회담성사>라는 윤석열측의 거짓망언에 일본측은 오만하게 나왔고 급기야 기시다는 대놓고 <불쾌하다>고 망발했다. 그럼에도 윤석열은 우격다짐으로 기시다가 있는 행사장소까지 찾아가며 <정상회담>에 목을 맸다. 기시다가 윤석열을 <만나 준> 기막힌 상황이 연출되자 일본내 일부 정치인들은 <윤대통령이 가지고 온 보따리의 내용을 보고 테이블에 앉겠다>고 교만하게 나왔고 일본측은 <이쪽은 만나지 않아도 되는데 만났다>, <한국이 일본에 빚을 졌다>며 교활하게 나오고 있다.
윤석열의 친일매국망동은 강제징용문제해결에서 남측이 더 수세에 몰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당초 기시다가 윤석열을 만나지 않으려 한 이유는 강제징용문제를 일군국주의세력의 의도대로 풀어가기 위한 <윤석열다루기>의 일환이다. 일본측이 <정상회동>을 두고 <빚을 졌다>고 떠드는 속셈이 여기에 있다. 6일 <이르면 내달 강제징용문제와 관련한 해결책을 일본에 제시한다>는 일언론의 보도에 일군국주의세력의 속내가 비낀다. 일군국주의세력품에 스스로 안겨 <빚>까지 진 윤석열이 지금보다 더 굴욕적인 문제해결망안을 일본측에 제시할 것은 불보듯뻔하다.
일군국주의세력에 코 꿴 송아지마냥 구는 윤석열에 대한 민심의 분노는 지극히 당연하다. 윤석열의 굴욕적인 <남·일정상회동>은 일군국주의세력에게 스스로 부역하겠다고 코를 들이민 것과 다름없다. 우리민중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윤석열의 비상식적이며 매우 굴욕적인 매국망동은 여전히 외세에 의해 예속된 남코리아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민심을 이반하고 일군국주의세력에 부역하며 매국·호전짓에 골몰하는 윤석열무리를 청산하기 위해 우리민중이 민중항쟁에 총궐기하는 것은 민족자주실현을 위한 필연적 과정이다. 윤석열친일매국노의 청산은 남코리아의 운명을 결정하는 시금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