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북의 탄도미사일발사 등에 대응해 일본항공자위대전투기와 함께 규슈인근에서 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일본방위성통합막료감부는 규슈 서북부 동중국해에서 열린 공동훈련에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인 B-1B를 비롯해 F-16 2대, 항공자위대 F-2 5대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통합막료감부는 <강고한 미일동맹하에서 미군과 자위대가 즉시 대응태세를 확인하고 모든 사태에 대처하는 미일의 강력한 의지와 긴밀한 연계를 내외에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동작전능력을 한층 강화하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B-1B 2대는 같은날 한반도에도 전격적으로 전개됐다.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스톰>에 참가해 한국의 F-35A 4대, 미국의 F-16 4대와 함께 훈련한 것이다.
당초 4일까지로 예정됐던 훈련은 한미안보협의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이종섭국방장관이 로이드오스틴미국방장관에게 요청해 5일까지 하루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