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윤덕민주일한국대사는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관계의 최대현안인 강제징용피해자배상문제 해결과 관련해 <한국정부는 1965년 체제(한일청구권협정 준수)와 대법원 판결을 모두 존중하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강제징용배상문제와 관련, 일본기업이 내야 할 배상금을 행정안전부 산하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대납하는 방안이 주요하게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윤대사도 <안은 여러가지가 나와 있다>면서도 <재단을 사용해 채무를 인수하자는 이야기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 윤대사는 2015년 <위안부>합의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기 위해 <피해자의 정중한 협의>와 <일본의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잇따른 한미·한미일합동군사훈련으로 긴박해진 동아시아정세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은 모두 미국의 동맹국이자 핵을 보유하지 않은 나라>라며 <미국의 핵우산 신뢰성을 어떻게 높일 것인지가 한일의 공동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대통령이 한미관계를 축으로 한 외교를 추진하고 있다>며 <<한일관계를 가장 좋았던 시기로 회복해야 한다>고 한 대통령의 말을 대사로서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