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노히로카즈일본관방장관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문제와 관련해 <계속해서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국측과 긴밀히 의사소통하겠다>고 밝혔다.
14일 마쓰노관방장관은 정례기자회견에서 강제징용문제해결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두 정상은 외교당국간 협의가속화를 근거로 현안의 조기해결을 꾀하는 것에 재차 일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의 일관된 입장>은 강제징용문제가 1965년에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됐으며 한국측에서 자신들이 수용가능한 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어제 윤석열대통령과 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45분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당국간 협의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다만 여전히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어 아직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일본의 태도에 변화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정부에서는 협의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어 피해자들이 배제된 합의가 추진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