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상자위대가 마야급 이지스함의 탄도미사일요격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마야함, 하구로함 등 일본해상자위대의 마야급 이지스함 2척은 미국 하와이 앞바다에서 성능시험을 실시해 탄도미사일모의표적요격에 성공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미해군과 미사일방어청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표적미사일은 미해군이 미사일시험장에서 발사했다.
마야함은 16일 신형요격미사일 SM-3 블록 2A를 발사해 표적을 대기권 밖에서 명중시켰고, 사흘뒤 19일 하구로함은 SM-3 블록 1B를 발사해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상정한 표적을 대기권밖에서 요격했다.
SM-3 블록 2A 요격미사일은 미국과 일본이 2006~2017년 개발한 것으로 기존형인 SM-3 블록 1B보다 사거리가 늘어나고 센서기능도 향상돼 명중정확도도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은 향후 이를 양산해 마야함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해상자위대는 하구로함을 19일 취역시켰다. 이로써 일본은 이지스함8척체제를 갖췄다. 이밖에도 육상미사일방어체계인 <이지스어쇼어>사업을 대체하기 위해 이지스함 2척을 추가건조하기로 해 총 10척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