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방위당국간 핫라인 조기개설과 <안보대화>개최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양국은 남·동중국해 등 해양문제를 협의하는 관계부처실무자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자위대와 중국군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방위당국간부사이의 핫라인을 이른 시일내에 운용개시하기 위해 조율하기로 했다. 또 양국 외교·안보 고위당국자가 참여하는 <안보대화>의 개최도 구체적으로 조율해나가기로 했다.
일본측은 센카쿠열도 주변에서 반복되는 중국해경국선박의 자국영해 침범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센카쿠문제와 관련해 영토주권과 안보우려를 존중할 것을 일본에 촉구하는 한편 자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와 정세를 복잡하게 하는 행동을 중지하고 해상정세안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의 오염수해양방류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뒤 이 문제를 신중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은 <대만문제에 대한 일본의 부정적인 발언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대만문제는 양국관계의 정치적 기초 및 기본 신의와 관련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대만문제에 대한 적절한 처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