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옛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반일행동의 <소녀상사수문화제>가 열렸다.
문화제시작에 앞서 반일행동은 소녀상사수결의대회를 2차례 진행하며 구호 <친일매국 윤석열 타도하자>를 외쳤다.
문화제는 반일행동회원들의 문화공연과 정세퀴즈코너 등으로 진행됐다.
사회자는 <우리가 소녀상을 지킨 덕분에 이곳에 일장기를 들고 기미가요를 부르는 극우를 막을수 있었다>며 <친일매국만행이 극심해지는 윤석열정부하에서 반일행동을 멈춰서는 안되겠다, 더 강렬하게 전개해야겠다는 결의를 세웠다>고 밝혔다.
반일행동회원은 <이번 일본의 모든 개정된 교과서엔 독도를 일본고유영토로 적시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고까지 적시해 역사왜곡날조에서의 뻔뻔함이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정부에 대해 <강제징용대위변제배상안으로 전범기업들은 모두 면죄부를 받았고 피해자들은 또 조롱당했는데 이제는 강제징용역사를 아예 지우겠다고 하고 있다>면서 <민족과 민중을 배신한 너절한 인간들은 반드시 죗값을 받을 것이다. 그날까지 굳세게 변함없이 이자리에서 싸워나가자.>고 호소했다.
전쟁반대거리행진단대표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며 <일본 스스로도 무섭고 부끄러워서 일장기도 못거는 저 일본대사관앞에서 극우무리들은 망발을 해대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세계인류역사에서 전쟁터에 군인들의 성욕을 채워주기 위해 위안부를 끌고 다닌 것은 2차대전때 일본밖에 없다. 강제동원도 자발적인 공장취직이라고 막말하는 친일매국노들, 우리는 정말 저들을 절대 용서하고 그대로 두어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심판할 자격이 있다. 저 윤석열무리들과 함께 수장시키자>고 성토했다.
다른 반일행동회원은 <다음주중 한반도인근 공해상에서 한미일3국의 해상훈련이 실시된다>며 <원거리미사일을 실제 사용하려 하고 있고 자국의 영토를 넘어 다른 나라 영토까지 군사전력을 전개시키고 있는 것이 바로 일본자위대다. 자위대라는 이름의 의미는 없어진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선 <모든것을 다 내어주고 돌아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우리의 군사주권을 내어주며 일본정부의 군국주의부활책동에 불을 붙이는 지소미아정상화까지 약속했다>면서 <친일매국윤석열타도투쟁과 반일반제투쟁은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참가자들은 구호 <친일매국 윤석열 타도하자!>,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철저히 해결하자!>, <일본정부는 전쟁범죄 공식사죄하라!>, <일군국주의부활책동 즉각 중단하라!>를 외쳤다.
한편, 반일행동집회 좌우측에서는 친일극우단체가 <반일은 정신병>, <위안부는 사기>피켓과 일장기를 들고 <소녀상 철거>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