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자위대가 난세이제도에 미사일부대를 속속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활동을 경계하겠다는 것이다.
2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 3월 이시가키지마에 신설한 육상자위대기지에 12식지대함유도탄 등 미사일부대를 주둔시켰다. 앞서 아마미오시마와 미야코지마에도 미사일부대를 배치했다.
방위성은 올해안으로 오키나와섬에 미사일부대를 신설하고 연안감시부대가 있는 요나구니지마에도 미사일부대 주둔을 추진중이다. 특히 요나구니지마는 대만에서 불과 11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지난해 일본은 사실상 선제타격능력을 포함하는 <반격능력>보유를 공식화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12식지대함유도탄의 사정거리를 1000km이상으로 개량한 장사정미사일을 2026년부터 배치할 계획이다. 방위성관계자에 따르면 장사정미사일은 난세이제도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