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간의 현지시찰을 마친 일본 후쿠시마제1원전 오염수방류과정 관련 정부시찰단이 활동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결국 이르면 내달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보고서 발표 후에 입장을 정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면서 형식적 시찰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장인 유국희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활동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시찰내용에 대해 가급적 이른시일내에 정리해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쿠시마오염수방류에 대한 정부의 최종안정성평가 결론이 나오기 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5일 일본정부와의 심층기술회의전 유단장은 이번 시찰결과에 대한 최종발표와 관련해 <IAEA에서 국제검증이 진행되고 있으니 이것도 당연히 참고할 사항>이라고 말한 바 있다. IAEA는 이르면 다음달 최종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날도 유단장은 <이번 시찰은 2021년 8월부터 검토해온 과정중 하나이며 끝이 아니다>라며 <시찰에서 확인한 것, 자료를 받은 것, 요청한 자료, 질의응답으로 확인한 것 등을 분석해 최종적으로 종합평가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시찰단은 일본측에 향후 수십년간 가동될 ALPS의 점검관리계획에 대한 추가자료, 원전방사능화학분석실에서 핵종 관련 측정치의 생성처리과정에 대한 답변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