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반일행동은 옛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소녀상사수문화제>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지난달 11일 별세한 고양영수할머니의 생애를 회고하며 문화제를 시작했다.
이날 문화제에서는 반일행동회원들의 문화공연과 일본정부와 윤석열정부에 대한 규탄발언이 이어졌다. 아울러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공동체퀴즈도 진행됐다.
한 반일행동회원은 <지난 12일 일본은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운전을 시작했다>며 <시운전은 결국 오염수방류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생계와 터전이 망가져가는 가운데 국민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정부를 대변하는 정부는 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라고 반문하며 <일본의 책략에 자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팔아넘기며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있는 친일매국노 윤석열을 더이상 두고볼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다른 회원은 <바야흐로 제3차세계대전의 정세다. 제국주의국가들의 군대가 동아시아에로 날로 모이고 있고 전쟁연습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며 <민족의 운명, 나아가 세계민중의 운명이 걸린 사활적인 전쟁정세의 시기에 윤석열의 친일매국행위는 곧 전쟁행각>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오늘로 1600회차를 맞는 수요시위는 역사를 지키고 평화를 물려주려는 피해자할머니들의 굳은의지와 그 의지를 이어가려는 수많은 시민, 청년학생들의 의지를 돌아보게 한다. 오늘로 우리의 농성도 2724일을 맞았다>며 <결코 멈출수 없고 흔들릴수 없는 투쟁으로 윤석열을 타도하고 제국주의를 끝장내는 투쟁의 길에서 바위와 같았던 반일투쟁의 역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마지막 발언에 나선 회원은 <(윤석열이) 매국적 방일외교와 호전적 방미외교를 감행한 것은 결국 한미일3각군사동맹을 구축하기위함에 그 본질이 있다>며 <이는 일본을 병참기지로 하고 한반도를 핵전지로 만들려는 미제의 동아시아핵전쟁책동이고 윤석열은 이에 부역하는 것>이라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내일이면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이 있던 날이다. 윤석열에 의해 사대와 굴종은 일상이 되었고 6.15공동선언과 완전히 정반대로, 사대와 굴종의 길로 가고 있다.>며 <사대와 굴종의 끝은 전쟁이고 자주·민주·통일의 길로 간다면 진정한 해방세상일 것이다. 청년학생들은 윤석열을 타도하고 해방세상을 열어제낄 것이다.>라고 힘차게 말했다.
참가자들은 구호 <천하의 친일매국노 윤석열 타도하자!>, <미일한3각군사동맹 규탄한다!>, <후쿠시마오염수무단방류 일본정부 규탄한다!>, <제국주의 동아시아전쟁책동 중단하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철저히 해결하자!> 등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