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옛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반일행동이 주관하는 310차 토요투쟁이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서는 반일행동회원들의 문화공연과 공동체퀴즈 등도 이어졌다.
사회자는 한주간의 농성소식을 전하며 <이번주 시민들의 발걸음도 계속 이어졌다>며 <시민분들의 지지와 응원이 오늘도 우리를 전진케 하고 있다. 홀로할수 없는 투쟁이기에 우리는 묵묵하게 뒷받침해주는 시민들과 함께 오늘도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결의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구호 <친일매국 윤석열 타도하자!>, <친미호전 윤석열 타도하자!>, <미일한3각군사동맹규탄한다!>, <일본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 당장 중단하라!>, <제국주의전쟁책동 반대한다!> 등을 외쳤다.
한 반일행동회원은 <일본의 후안무치한 망동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정부는 일본도 하지않는 <오염수불안 해소를 위한 일일브리핑>을 시작했다>며 <일본이 나서서 해야 마땅한 일을 윤석열정부가 기꺼이 나서며 대리인을 자처하는 꼴이야 말로 친일매국정부이자 친일매국노 윤석열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오염수무단방류로 민중을 위협하는 것에 모자라 일본은 군국주의부활책동으로 동아시아의 전쟁위기를 불러오고 있다>며 <지난 7일 일해상자위대는 미국·프랑스와 함께 동중국해에서 공동훈련을 벌이며 다시한번 전쟁을 일으킬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발언에 나선 다른 회원은 <윤석열정권을 하루빨리 몰아내야 되는 이유는 바로 민중의 생명을 저울질하며 이땅에서 전쟁을 획책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전쟁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이땅에 다시 제국주의의 군대를 불러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권의 타도 없이는 우리역사문제해결도 우리의 평화도 어느 것도 지키지 못한다>며 <윤석열파쇼세력을 몰아내고 그 배후에 있는 미제·일제를 몰아내는 투쟁에 앞장서서 민중이 진정으로 해방되는 새세상을 앞당기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