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방류에 사용하는 해저터널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방송에 따르면 후쿠시마원전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해저터널을 파는 데 사용한 중장비철거작업을 진행했고 대형크레인이 달린 배가 중장비를 인양했다. 따라서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해온 방류설비공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지난 12일부터 진행해 오던 오염수방류설비시운전도 이날 종료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로 정화한 오염수를 약 1km 길이의 해저터널로 보내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현재 설비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원들의 방류설비조작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일본 원자력 안전규제위원회는 내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오염수방류시설전반에 대해 최종 점검에 나선다.
일본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가 조만간 공개할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으면 올여름에 오염수방류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