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민 10명중 8명이 일본 후쿠시마원전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방류가 우리나라의 해양과 수산물을 오염시킬까 걱정되냐는 물음에 78%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그중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과반이상인 62%에 달했고, <어느정도 걱정된다>는 16%였다.
반면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11%,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9%에 그쳤다. 전체의 2%는 답변을 유보했다.
현정부에 우호적인 응답자들도 절반가량이 우려를 표했다. 대통령직무긍정평가자 49%, 국민의힘지지층 53%, 보수층 57%가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민심은 윤석열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도 반영됐다.
윤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달째 36% 수준에 머물렀고, 부정평가는 56%로 나타났다. 그중 부정평가이유로 후쿠시마오염수방류문제가 11%로 치고 올라왔다. 외교가 22% 경제·민생·물가가 9%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