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 해상자위대와 한국·미국 해군이 동해 공해상에서 합동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해상훈련은 윤석열정부 출범후 4번째다. 작년 10월과 올해 2월, 4월에도 독도인근 공해상에서 진행된 바 있다.
훈련에는 한국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과 미이지스구축함 존핀함, 일본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마야함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영율곡이이함장(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군의 탄도미사일대응능력을 증진하고 한미일안보협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며 <3자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일은 북의 핵·미사일시험발사를 명분으로 <3각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13일에는 미공군전략폭격기 B-52H가 한국공군전투기와 일본항공자위대전투기와 각각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북은 평양일대에서 신형ICBM(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해당 미사일은 동쪽으로 1000여km를 비행하고 동해상에 떨어졌다. 정점고도는 기존의 2배가 넘는 6000km이상, 비행시간은 74분으로 2017년이래 최고수준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