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지진조선인대학살 100주기를 앞두고 부산시민단체가 일본정부에 진상규명과 공식적인 인정·사과를 요구했다.
31일 조선학교와함께하는시민모임봄은 동구 정발동상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토대지진조선인학살이 일어난지 100년이 되었지만 일본정부는 공식기록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학살에 대해 인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단체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우리는 일본의 진실한 사죄와 진상규명이 있을때까지 간토대지진조선인학살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또 <일본정부의 차별과 탄압속에서도 민족의 언어와 역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선학교 아이들을 지원하고 재일동포들과 연대와 교류를 지속적으로 펼처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일본정부는 간토조선인학살 공식인정하라!>, <일본정부는 간토조선인학살 공식인정하라!>, <일본정부는 간토조선인학살 진실을 규명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기자회견 이후에는 조선학교차별반대목요행동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