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이르면 이달말 2차오염수방류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방류예정인 오염수를 보관한 탱크에서 방사성핵종이 일부 검출됐습니다.
도쿄전력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측정·확인용 C군탱크의 방류전 시료분석결과에 따르면, 방사성핵종인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4종의 방사능핵종이 미량 검출됐다.
<탄소-14>는 리터당 13베크렐, <세슘-137>은 리터당 0.45베크렐이 검출됐는데, 이는 일본정부가 정한 <고시농도한도>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일본정부가 정한 <고시농도한도>는 <탄소-14>가 리터당 2000베크렐, <세슘-137>은 90베크렐이다. 도쿄전력측은 검출된 방사성핵종들이 <고시농도한도>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다핵종처리시설(ALPS)이 삼중수소가 아닌 다른 방사성핵종들도 완전히 거를수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정부는 내년 3월까지 4번에 걸쳐 오염수 3만1200톤을 방류한다는 구상인데, 2차방류때도 다핵종처리시설로 처리한 오염수 약 7800톤을 흘려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