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후미오 일본내각 지지율이 처음으로 10%대로 추락했다.
지지통신은 지난 8~11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기시다내각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4.2%포인트 하락한 17.1%를 기록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는 2012년 12월 자민당이 민주당에 이어 다시 여당자리를 차지한 후 기록한 최저지지율이다. 또 내각지지율이 20%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민주당정권탄생직전인 2009년 9월 아소다로내각의 13.4%이후 처음이다. 기시다내각 지지율 하락이 이처럼 떨어진 이유는 집권 자민당 최대파벌인 <아베파>를 비롯해 당내 각 파벌의 비자금의혹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베파의원들의 비자금은 총 5억엔, 한화 약 45억원규모로 추산된다. 기시다총리는 14일 비자금의혹을 받는 아베파소속 각료 4명을 교체했지만, 기시다총리가 최근까지 회장으로 있었던 당내파벌인 <기시다파>도 정치자금회계보고서 누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