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반일행동과 희망나비는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매국적인한일합의폐기를 위한 <소녀상농성8년시민문화제>를 진행했다. 반일행동은 2015 매국적한일합의후 한일합의폐기와 소녀상철거반대를 위해 8년간 농성투쟁을 이어왔다.
사회자는 <이제 9년을 바라보는 반일투쟁은 지지해주는 시민분들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히며 문화제를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친일매국 전쟁책동 윤석열 타도하자!>, <매국적인 한일합의 완전 폐기하자!>, <일군국주의부활책동 분쇄하자!>, <한미일동아시아전쟁책동 중단하라!>, <일본정부 전쟁범죄 공식사죄 법적배상하라!>, <소녀상농성8년 반일투쟁 승리하자!>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이날 문화제에는 7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반일행동의 투쟁을 지지하는 연대발언이 이어졌다.
군산시가족복지센터 해고노동자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 시절이 되었다. 아마 여러분들도 여기서 지키고 있는 수많은 유언비어, 조롱, 위험속에서 지키고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노동현장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 자리에 서있는 건 앞으로 노동현장에 노동자가 될 우리아이들이 부정의의 세상,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세상을 맞닥뜨렸을 때 굴절되지 않고 변절하지 않고 신념을 지키며 일할수 있는 노동자로서 살아가도록 모델링이 되고 싶어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극악무도한 친일세력의 대통령인 윤석열시대에 (소녀상이)이렇게 철장안에 있는 것이 더욱더 서럽기도 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철장을 치면서도 지켜야 하는게 우리의 신념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께서 신념을 가지고 무려 8년을 지켜주어서 감사하다. 신념을 가지고 소녀상을 지키는 여러분과 신념을 가지고 노동현장에서 투쟁하고 있는 제가 옛날에 그랬지하며 웃으면서 이야기 나눌수 있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며 격려했다.
21세기조선의열단단장은 <우리는 친일청산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라를 친일매국노들이 접수해서 무려 100년가까이를 통치지배하고 있다>며 <대한민국국방부에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건드려버렸다. 이런 인간들이 국민위에 군림하면서 나라를 통치하고 지배하는 매국노들이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친일적폐매국무리들을 청산해야만 정의롭고 상식적인 나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땅에서 몰아내는 그날까지 저는 끝까지 우리소녀상지킴이 반일행동동지들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조선일보폐간을위한시민실천단단장은 <(반일은) 일본제국주의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분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며 <전쟁이 벌어지면 살아남을 자가 없고 가장 커다란 피해를 입는 것이 소녀들, 노인들, 약자들이라고 생각한다면 세계평화를 위하고 전쟁을 반대하는 것이고 그것이야말로 이 시대가 추구하고 모든 세계인들이 함께 해야할 아주 아름다운 명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연대의 뜻을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문화제에서는 반일행동과 오랜기간 연대하고 함께 투쟁해온 시민들과 반일행동회원들의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계속해서 <다짐>기행단의 퍼포먼스도 있었다. 기행단은 준비한 음악에 맞춰 준비한 그림위에 <매국적인한일합의폐기!>를 적으며 한일합의가 폐기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해결되는 그날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전국희망나비대표는 <2015년 체결된 한일합의는 일제에 끌려가 성노예생활을 강요당했던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합의였다>며 <우리는 투쟁해야 한다. 오늘날 소녀상을 지키는 반일투쟁은 21세기독립운동이고, 민족해방투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일합의폐기를 외치며 시작한 농성은 일제전쟁범죄사죄배상을 넘어 친일매국 윤석열타도를 외치게 됐다. 소녀상철거반대를 외치며 진행한 투쟁은 일군국주의부활책동분쇄와 할머니들이 한평생 염원한 평화세상을 만들기 위한 투쟁으로 발전했다.>며 <반일투쟁승리가 머지않았다. 우리는 이길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반일행동은 성명 <정의의 반일투쟁은 반드시 승리한다>를 발표했다.
아래는 성명전문이다.
[반일행동보도(성명) 160]
정의의 반일투쟁은 반드시 승리한다
일본의 동아시아재침야욕이 갈수록 노골적이다. 일본정부는 내년도방위비를 역대최대규모인 73조원으로 편성해 <적기지공격능력>강화를 망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가안보전략 등 3대안보문서개정으로 침략무력보유를 결정한 이래 장거리미사일 실전배치를 서둘러왔다. 북에 대한 공동대응을 명분으로 미국·한국과 해상연합훈련, 공중연합훈련 등 북침군사연습을 벌이며 <한국전>까지 부추기고 있다. 과거의 전쟁범죄는 인정하지 않으면서 또다시 침략전쟁을 일으키려는 일본의 경거망동은 위험천만한 수준에 이르렀다.
윤석열친일매국정부가 일본의 대리인을 자처하고 있다. 최근 강제동원피해자들이 일본기업에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승소했음에도 윤석열정부는 <2015년 한일합의를 양국간 공식합의로 존중한다>면서 <제3자변제>방식을 떠들었다. 일본군성노예제피해할머니들의 존엄과 권리를 짓밟은 매국적, 졸속적 합의를 감히 언급한 것도 모자라 강제동원피해자들의 권익마저 무시하는 윤석열정부의 친일매국성에 각계민중은 격분하고 있다. 28일 배포된 국방부의 <정신전력교육기본교재>에서는 독도를 영토분쟁지역이라고 기술하며 독도까지 갖다바치고 있다.
윤석열은 박근혜를 능가하는 최악의 친일매국노다. 박근혜는 <한일합의> 당시 국내반발이 예상되는 일본측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하고 합의타결 뒤 국제무대에서 <위안부>발언을 삼가라는 지시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위안부>관련단체들을 설득하고 해외소녀상건립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식의 비공개이면합의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박근혜의 친일매국본색은 그 파멸을 앞당기는 배경중의 하나가 됐다. 어리석게도 윤석열은 <쌍특검>거부권을 앞두고 박근혜와 야합하며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려 발버둥치고 있다.
윤석열정부의 몰락은 반일투쟁의 승리다. 소녀상농성 8년차를 맞으며 우리는 친일극우무리의 광란에 맞서 소녀상을 지켜온 투쟁의 길이 가장 정의로운 길임을 다시금 확신한다. 매국적 한일합의폐기의 구호는 윤석열타도의 구호로, 일군국주의분쇄의 구호로 계승돼 민족의 해방을 앞당기는 투쟁으로 발전하고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소녀상을 지켜온 반일행동과 함께 울고 웃으며 투쟁해온 시민들이 있는 한 평화의 소녀상은 민족의 자존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우리민중은 매국적 한일합의폐기를 넘어 반일반윤석열항쟁으로 해방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3년 12월30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