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국민의힘의원(충남서산·태안)이 조선통감부초대통감이었던 이토히로부미를 <인재>라고 언급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성의원은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성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전달식에서 이토히로부미를 비롯한 일본청년들의 영국유학사례를 소개하며 <(이토히로부미는)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최민석민주당대변인은 <성일종의원에게는 우리주권을 강탈한 일본제국주의의 상징, 이토히로부미가 잘 키운 인재냐>며 <우리 국민에게 이토히로부미는 조선의 주권을 빼앗고 조선인의 목숨을 앗아간 <인간재앙>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께선 강제동원3자변제, <위안부>합의, 홍범도장군흉상철거에 이어 이제는 이토히로부미와 일본의 인재육성을 찬양하는 지경에 이른 윤석열정권과 국민의힘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