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방위성이 지난 21일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적함정을 요격할 지대함미사일연대를 발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내 미사일연대설치는 이번이 6번째다. 그중 오키나와 본섬에 설치된 것은 처음이다.
같은날 오키나와현 오나구니섬 육상자위대주둔지에서는 전자전부대가 출범했으며, 내년말에는 오이타현에도 7번째 지대함미사일연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한 자위대간부는 <오키나와본섬은 난세이제도의 중심>, <여기에 연대가 생기면 해상의 적에게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일본정부는 오키나와를 포함한 난세이지역에 대한 방위력강화를 추진중이다. 방위성은 오키나와에 <반격능력(적기지공격능력)>을 담당하는 장사정미사일배치도 검토중이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기지주변에서 반대집회를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특히 적기지공격능력을 갖춘 장사정미사일이 배치를 우려하는 상황이다.
다마키데니 오키나와현지사는 미사일장비 등의 기지운반이 확인된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중한 설명이 필요함에도 절차를 밟지 않고 배치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장사정미사일은 절대 반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위성간부는 <백지화나 미사일연대 배치철회는 있을수 없다>,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