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우크라이나가 양자안보협정을 체결했다.
13일 이탈리아 풀리아에서 진행중인 G7(주요7개국)정상회의에 참석중인 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와 볼로디미르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은 이날 양자회담을 갖고 10년양자안보협정에 서명했다.
협정은 작년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의에서 G7국가들이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방위를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우크라이나대통령실은 성명에서 <NATO비회원국, 그리고 태평양지역국가와 체결한 첫번째 안보협정>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은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이 개시된 2022년 3월부터 총120억달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왔는데, 이번 협정에 따라 연내에 45억달러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인도적 지원과 비살상장비, 부상병치료, 지뢰제거 등을 우크라이나에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은 사이버안보와, 외국개입대응, 조직범죄퇴치, 해양질서보장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젤렌스키대통령은 SNS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 기술적으로 선진화된 국가중 하나와 맺은 특별한 협정>이라며 환영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미국과도 곧 양자협정을 맺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