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반일행동은 옛일본대사관앞소녀상에서 <친일극우무리청산! 동아시아전쟁책동일군국주의분쇄! 친일친미전쟁책동윤석열타도!> 필리버스터를 총4차례 진행했다.
앞서 경찰은 7월3일부터 친일극우무리의 소녀상앞 집회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일행동회원들은 <친일매국 전쟁책동 윤석열 타도하자!>, <소녀상정치테러 강력 규탄한다!>, <친일극우무리 완전 청산하자!>, <일군국주의강화 규탄한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철저히 해결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첫번째 필리버스터에 나선 회원은 <소녀상이 무엇인가. 일제강점기 당시 억울하게 끌려간 20만 조선소녀들의 아픔을 기억하자는 다짐이다. 일본군성노예피해를 받았다는 것을 감히 입밖으로 꺼낼수 없었던 사회분위기에도 할머니들은 그 두려움을 무릅쓰고 연단위에 올랐다. 그분들은 비록 고통속에서 살았지만 후손들에게는 이런 아픔을 다시는 물려줄수 없다며 트라우마도 이겨내면서 재판장에, 길거리에 나왔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감히 상상도 할수 없는 전쟁범죄피해의 고통을, 추악한 친일극우무리들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거짓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할머니들과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울때는 근처에 얼씬도 못하던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두번째 필리버스터에 나서 회원은 <2015년 12월28일 매국적인 한일합의가 체결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청년학생들은 한달음에 소녀상으로 달려나와 농성을 시작했다. 오직 우리민족의 자존과 역사를 지켜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얇은 비닐 한장, 작은 핫팩 하나로 소녀상을 지켰다>고 되짚었다.
계속해서 <4년전 반일행동이 연좌농성을 시작했던 것도 다르지 않다. 2020년 6월 친일극우무리들은 <집회1순위>를 <선점>하며 소녀상철거를 주장하는 악의적인 정치테러를 가했다. 일본을 찬양하며 우리의 자존을 갖다버리는 이 시대의 친일파들을 가만히 두고 볼수 없었다. 반일행동은 우리 민족의 자존과 역사를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우리의 몸과 소녀상을 묶었다>며 <신념과 자존을 위해 궂은 비바람과 모진 탄압을 이겨내며 소녀상을 지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번째 필리버스터에 나선 회원은 <<소녀상은 흉물>, <반일은 정신병>이라며 할머니들을 모욕하는 피켓을 들고는 소녀상에 침을 뱉는 친일극우무리들에, 불난 집에 부채질이라도 하는듯 경찰들은 방관만> 한다면서 <소녀상주변으로 폴리스라인만 겹겹이 휘둘렀다>고 분개했다.
또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소녀상에 몸을 묶어 지켜냈던 반일행동회원들을 재판장에 부르고 <불법>프레임을 씌우려 하고 있다. 민족의 자존을 지키고 정의와 역사를 지키려 했던 회원들이 재판장에 들어가 변론을 하고 있는 이 모습이, 어떻게 우리가 진정한 해방이 됐다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네번째 필리버스터에 나선 회원은 <일본이 군국주의부활책동을 벌이며 망언망동을 해댈 때 천하의 친일매국노 윤석열은 이를 철저히 굴종하고 추종하며 일본의 앞잡이노릇을 자처하고 있다. 욱일기를 건 자위대함이 우리의 바다에 버젓이 나돌아다니도록 놔둔 자가 윤석열이고 핵오염수투기를 비호하는 것도, 우리의 땅 독도마저도 영토분쟁지역으로 만들어버린 자가 윤석열다>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친일극우무리들은 반일행동을 향해 차량돌진을 하고, 욕설과 성희롱을 해대는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처벌 1번 받지 않은 채 여전히 이곳 소녀상에 낯짝을 들이밀고 있다. 인간성, 도덕성은 버린 저 친일극우무리들을 반드시 청산하고 친일매국노 윤석열을 타도하는 투쟁에 반일행동은 앞장서 투쟁할 것이다>라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