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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전의 돌격대를 자처하는 일군국주의세력

미국이 일본의 무장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3일 미국방부가 <현대화계획>을 발표했다. 주내용은 미공군이 일오키나와현 가데나공군기지에 배치된 노후된 F-15전투기 38대와 일미사와공군기지에 배치된 F-16전투기 26대를 각각 최신 F-15EX전투기 36대, F-35A전투기 48대로 교체해 전술항공기역량과 전투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일본은 올해 1월 미국산 토마호크미사일 400기를 2540억엔에 사들이는 일괄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토마호크미사일의 사정거리는 중국·조선을 포괄하고 있다. 한편 2022 스웨덴의 한 국제평화연구소는 지난 5년간 일본의 무기수입이 직전 5년과 비교해 171%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일본이 조선·중국을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7일 인도태평양을 배경으로 해상·공중·우주·육상·사이버 등 다영역에서의 작전훈련을 전개한 미국중심의 <밸리언트실드2024>연습에 일본이 올해 처음 참가했다. 17일 일본은 미국·캐나다·필리핀과 남중국해에서 합동해상연습을 실시했다. 연습에는 미해군 알레이버크급 유도미사일구축함 랠프존슨함과 일해상자위대 무라사메급 구축함 기리사메함 등이 참가했다. 28일에는 미·일·<한>이 코리아반도주변 공해상에서 <프리덤에지>다영역합동군사연습을 전개했다. 이연습은 작년 8월 캠프데이비드회의결과를 실전화한 것으로 본질상 <아시아판나토>군사연습이다.

일본은 미국을 등에 업고 <전쟁가능한 나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4월 미일정상회담에서 <글로벌파트너십>을 선언했다. 핵심내용은 양자·다자간 <안보협력>이다. 성명에는 미사일공동개발·생산 등을 위한 방위산업협력·획득·지원에 관한 포럼개최, 유사시 상호운영성강화를 위한 양국군지휘·통제체제상향조정 등이 명시됐다. 더해 극초음속위협대응을 위한 활공단계요격기개발추진, 미·일·호주간 미사일방어체계통신망구축, 미·일·영국간 정기합동군사연습 실시를 결정했다. 일본은 미국의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방패>로 기능한다는 <전수방위>방침을 완전히 폐기했고, 미국은 일본과 <인도태평양지역의 안보협력네트워크 운영>을 공식화하며 일본재무장화에 날개를 달아줬다.

일군국주의세력이 동아시아전돌격대를 자처하고 있다. 일총리 기시다는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침략세력과의 결탁을 강화하는 전쟁모의를 거듭하며 동아시아개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4월 미일정상회담으로 반짝 지지율상승효과를 얻었던 기시다는 9일부터 시작되는 나토정상회의에서 미·일·<한>정상회의, IP(인도태평양4개국)정상회의를 추진하겠다며 설레발을 치고 있다. 이번 나토정상회의의 중심의제중 하나가 <나토의 인도태평양화>며, 이는 동아시아전을 기어이 일으키겠다는 제국주의침략세력의 흉계가 담겨있다. 동아시아개전을 통해 아시아재침야욕을 실현하려는 일군국주의세력의 추악한 속셈은 결코 실현될 수 없다. 동아시아민중의 숙적이 일제침략세력을 계승한 일군국주의세력이라는 것은 결코 숨길 수 없는 진실이다. 동아시아전이 터지면 일군국주의세력이 가장 먼저 절단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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