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시다일총리가 9월14일에 치러지는 자민당총재선거에 불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기시다는 <자민당이 바뀌는 모습을 국민에게 확실하게 보일 필요가 있고, 그 첫걸음은 내가 물러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불출마이유에 대해서는 <정치불신초래사태에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기시다는 지난해 연말 자민당비자금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내각지지율이 퇴진위기수준까지 내려가자 당안팎에서 퇴진압박을 받아왔다.
기시다는 자민당총재임기만료일 9월30일을 끝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난다.
이날은 재임 1046일로, 2차세계대전패전후 역대 8번째로 오래 재임한 총리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