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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역사내 독도조형물 잇따라 철거

최근 서울지하철역사의 독도조형물들이 명확한 이유 없이 잇따라 철거됐다.

지난 5월17일 서울교통공사는 각 역사에 역사내 방치된 시설물을 파악하는 데 협조해달라며 <오래되고 미관을 저해하는 각종 조형물>이라는 예시를 든 공문을 보냈다.

이에 경복궁역과 안국역 등을 관할하는 경복궁영업사업소는 안국역지하3층에 위치한 독도조형물과 경복궁역지하2층 해시계 등 4가지시설물을 적어 회신했다.

하지만 12일 이 중 안국역 독도조형물만 철거됐다.

잠실역도 독도와 안내센터 철거를 함께 요구했지만 역시 독도조형물만 사라졌다.

심지어 광화문역 독도조형물은 공사가 공문을 보낸 지 3일 만인 5월20일에 없어졌다.

광화문역관할사업소와는 협의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한민수민주당대변인은 이재명대표의 지시로 <윤석열정부의 독도지우기 진상조사>에 즉각 착수한다며 이대표는 윤정부의 전방위적인 독도지우기행태에 대해 당내에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안국역, 잠실역 등 서울지하철역사에 설치되어 있던 독도조형물이 철거된 데 이어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조형물이 철거됐다며 서울교통공사는 승객들의 동선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를 댔고, 전쟁기념관은 노후하다는 명분을 내세웠다고 비판했다.

윤정부의 독도지우기는 군정신교재에서의 <분쟁지역>표현, 독도방어훈련실종, <일본해>표기방치, 공공기관의 독도조형물철거 등 셀수 없을 만큼 많다며 이대표는 독도조형물철거를 윤정부가 추진해온 독도지우기의 연장선에 있다고 판단하고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대표는 윤정권이 정부부처 전영역에서 체계적으로 독도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실태파악이 시급하다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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