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부산에서 해군주최로 열리는 광복및해군창설80주년계기 국제관함식에 일본함정이 욱일승천기(자위함기)를 달고 참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달28일 도쿄 미일한국방장관회담이후 신원식국방부장관은 자위함기를 단 일본함정의 국내 입항에 대해 <김영삼정부부터 시작해서 이후 각 정부에서 입항해왔다>면서 <자위함기가 일본 해상자위대의 공식깃발이라는 것이 국제관례로 인정된다는 게 우리정부의 입장이며 역대정부가 해온대로 국제관례를 따르면 될 것>이라고 망발했다.
윤석열정부는 자위함기게양논란이 한일안보협력의 걸림돌이 되게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집하고 있다.
2018년이후 7년 만에 열리는 국제관함식은 국내최대해양방위산업전시회 MADEX와 연계해 성대한 규모로 치른다.
미, 일, 호주, 캐나다 등 한국의 우방 및 방산협력국을 위주로 초청할 계획이다.
일해상자위대는 통상 국제관함식을 개최마다 초청했으나 2018년 문재인정부때 제주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는 일해상자위대는 불참했다.
당시 정부는 관함식해상사열 자위함기게양불가를 거듭 공언했다. 일본는 자국법규를 명목으로 한국정부의 요구를 거부해 참가하지 못했다.
앞서 1998년 김대중정부, 2008년 이명박정부 때 국제관함식에는 일본함정은 자위함기를 달고 나타났다.